'페이스튼 담양캠퍼스' 설립 구체화···초등과정부터 단계별 개교
'페이스튼 담양캠퍼스' 설립 구체화···초등과정부터 단계별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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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등록 대안학교 시작, 장기적 인가제로 전환···27년까지 570명 규모 운영
페이스튼 담양캠퍼스 조감도. (사진=페이스튼)

[서울파이낸스 (담양) 최홍석 기자] 페이스튼국제학원(주)는 페이스튼 프리페라토리 오브 담양(이하 페이스튼 담양캠퍼스)설립을 위한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23일 설립될 부지 내 신축 준공된 페이스튼 담양캠퍼스 홍보관에서 설명회를 갖고 구체적인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페이스튼 프리페라토리 오브 수지(이하 페이스튼 수지캠퍼스) 대표이사인 다니엘 팩시디스 교장(이하 다니엘 교장)이 주재해 총괄적인 설립·운영 계획 설명에 이어 지역주민, 관계기관, 언론인 등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페이스튼국제학원는 미국 중부 대학 및 초중고등학교 인증과 더불어 미국 전역 국제학교로 인증받아 미국 코넬대, 다트머스대, 워털루공대, 조지아공대, 노트르담대 등 세계 최고 명문대에 다수를 연속 합격시켰으며, 국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명문대에 4년 연속 합격자를 배출하는 수도권 명문 국제 기독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국제교육 전문 교육법인으로서, 경기도 용인특례시 소재 페이스튼 수지캠퍼스의 성공적이고 풍부한 국제교육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라남도 담양군에 페이스튼 담양캠퍼스를 새롭게 설립한다.

다니엘 교장은 "페이스튼 담양캠퍼스는 글로벌 리더 양성과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교육 철학을 지역사회와 융합해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단계별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설립 준비 단계에서 교육시설 설립을 위한 토지 용도의 재정비와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명품 건축을 위한 반복되는 변경 설계 등으로 장기간이 소요됐으나, 기숙형 초중고 과정의 캠퍼스 설립 운영을 위한 종합계획 마련과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 시점에 세계적 코로나 사태로 인한 착공 지연에 이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생의 여파에 의한 국내 건설경기의 악화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담양캠퍼스 설립에는 너무도 크게 닥친 직격탄이 돼, 시행사와 시공사와의 재정적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장기 보류 상태에 이르렀다"며 그동안 설립 지연의 어려움에 대해도 심정을 토로했다.

전남 담양군 담양읍 담빛지구 내에 이미 확보된 부지(3만2321㎡/약 9700평)에 설립될 페이스튼 담양캠퍼스는 단계별로 개교할 계획이다. 

지역주민과 입학 대상 어린이를 두고 있는 보호자와 자치단체를 비롯한 기관과 단체 등의 실정과 열망을 고려해 하루속히 설립하는 차원에서 개교 초기에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등록 대안학교 교육방식으로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법적 지위를 갖는 인가제 대안학교로 전환해 인증된 학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우선 1단계는 이르면 2026년 8월 초등과정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예상하지 못한 불가피한 여건이 발생할 경우 2027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초등과정은 1학년부터 5학년까지 과정으로 학년별 모집 정원은 30명, 전체 학생 수는 150명이다. 

다니엘 교장은 "'전인적 성장과 글로벌 마인드셋, 창의적 사고와 지역특화'의 운영철학을 기반으로 어떠한 다른 교육과는 크게 차별화할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어 2단계에는 초등과정 5학년이 중등과정 6학년으로 진학하는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3년에 걸쳐 8학년까지 과정을 학년별 60명 정원으로 모집 운영해 중등과정 전체 학생 수는 180명이 되며, 고등과정 역시 중등과정 8학년이 고등과정 9학년으로 진학하는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4년에 걸쳐 학년별 60명 정원으로 전체 240명을 모집해 학사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초·중·고등과정의 총 학생수는 570여 명의 규모가 될 전망이지만 학생 수는 다소 유동적이라고 예상했다. 이후 마지막 단계에는 기숙형 캠퍼스의 완성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 착공 시기는 설계 변경과 건축허가 변경 등의 절차가 오는 3월 하순이나 4월 초순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허가 즉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약 15개월을 예상하며, 교사동, 홍보관, 운동장, 주차장 등으로 최적의 교육시설과 넉넉한 운동장을 갖추게 된다.

학생과 지역주민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연면적 약 8946㎡의 실내 문화체육시설은 수영장, 농구장, 배구장, 전시실, 공연장, 소·중·대회의실 등을 반영한 설계와 건축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이지만, 약 250억원 이상의 건축비가 소요돼 재정력의 한계로 당장에는 건축이 불가능하다. 

다니엘 교장은 "문화체육시설은 학생들에게도 필요하지만, 지역 상생과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현저하게 높이는 차원에서 절대적 필요한 기치로 평가한다"며 "이는 학교 재산만이 아닌 자치단체의 자산이기도 하다는 차원에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현실성 있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튼은 담양군을 대상으로 보고회와 실무 협의회를 가졌으며, 담양군에서는 관련 부서 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단계 초등과정 개교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개교 시점을 기준으로 500여 명의 유입 인구를 예상하며, 2단계 중·고등과정 전 과정 개교 시 1800여 명의 유입 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돼 인구 소멸 위기 대상인 담양군에 현실적 대안으로 실질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전 과정 학생 모집 시, 담양군과의 협약에 따라 20%는 담양군 내에 주소를 둔 학생을 우선 선발하게 됨으로써 인구 유입 효과는 드러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페이스튼에서는 이의 성공적 실행을 위해 모든 과정을 담양군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폭넓게 협력해 나가겠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에 대해서도 그 뜻을 밝혔다.

학생들의 통학 방식은 담양 주요 지역을 순회하는 학교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교직원을 위한 숙소는 여러 여건을 고려해 담양군 내에 전용 숙소를 마련해 운영할 방침으로, 5월 홍보관을 개관해 담양 캠퍼스와 페이스튼의 철학을 소개하고 입학 상담 및 정보를 제공, 본격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학생 선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비는 페이스튼 수지캠퍼스 보다 20% 낮은 금액으로 책정할 계획이며 홍보관 개관 이후 구체적이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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