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급락..2200선 아슬아슬
코스피, 하루 만에 급락..2200선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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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전날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가 하루만에 급락했다. 전날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8.23포인트(1.27%) 내린 220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빈 라덴 사망 후 보복 테러 우려로 하락 마감한 전일 미국 증시 영향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외국인과 기관의 변심이 장 중 코스피를 보다 휘청이게 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은 사자세로 출발했지만 장 중 두 수급주체 모두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막판 340억원 순매수로 재전환했지만 기관은 3329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이날 장 초반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3613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1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통신업, 전기전자등  4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자동차주가 급락함에 따라 운송장비와 화학이 나란히 3%후반대 내림세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증권, 건설업, 제조업 등이 2%대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들 역시 삼성전자를 제외한 기존 주도주들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아차가 5%대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현대차, 현대중공업, LG화학도 4% 넘게 급락했다.

특히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모두 이날 외국계의 매도세가 집중되며 낙폭을 확대했다. 최근 주가급등에 따른 외국계가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00곳, 하락종목은 495곳이다. 7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4.25포인트(0.82%) 내린 512.5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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