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기조 우위…유로화+네고 '주시'
환율, 하락기조 우위…유로화+네고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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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기조를 유지하며 1070원 대 중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9원 내린 1077.5원에 출발, 9시 35분 현재 107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직후 원·달러 환율은 유로·달러의 반등과 네고물량 출회로 1073원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난 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위험거래 회피 심리가 완화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독일 측이 그리스의 채무조정 또는 유로존 탈퇴를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우려감이 일부 해소됐다.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의 현물 환율종가 보다 4.25원 하락한 1080원~1081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리스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어 시장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고점에서 출회되는 네고물량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어 1070원 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하락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휴일동안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그리스의 채무조정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큰 폭의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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