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카카오가 2일 이사회를 열고 AI(인공지능)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영업 양수도 및 조직 통합 절차는 6월 중 마무리 예정이다.
카카오는 변화하는 AI 시대에 맞춰 AI 기술의 일상화·대중화를 추진해가겠다는 입장이다.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와 각종 경량화 언어모델,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등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을 카카오의 서비스 강점과 결합해 AI 서비스를 속도감있게 내놓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브레인 임직원은 일상 속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경량화 언어모델 개발은 물론 그간 깊이 연구·개발해 온 AI 모델의 고도화에도 힘 쓸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는 이제 기술 검증을 지나, 실질적 활용이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에 대한 카카오의 이해 및 해석 노하우와 언어모델에 대한 카카오브레인의 역량을 통합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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