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중장년층들은 70세는 돼야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15일 지난해 시니어파트너즈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4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대 이상의 시니어 세대들은 노인의 기준 나이를 69.3세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70~74세는 돼야 노인세대로 진입한다는 응답(54.4%)과 75세는 넘어야 한다는 답변(14.4%)이 전체의 68.8%를 차지했다. 반면 65~69세라는 의견은 26.5%, 60~64세라는 의견은 4.7%에 불과했다.
본인 실제 나이보다 평균 7.7세 젊다고 느끼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본인의 실제 나이보다 6~10세 젊다는 응답이 36.9%로 가장 많았으며, 1~5세 차이난다는 대답이 26.2%로 뒤를 이었다. 실제 나이보다 11~15세 젊다고 느끼는 응답자도 16.6%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호칭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6.4%)이 '시니어(Senior)'를 꼽았다. 이어 '실버(silver)' 22.1%,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13.4% 등 순이었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은 사회참여 기회 확산과 평균수명 증가로 실제 나이보다 젊게 사고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시니어 그룹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나라 시니어 세대는 능동적으로 삶을 꾸리고자 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 주체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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