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드]엔텔스, LG U+불통 효과로 '재조명'
[마켓인사이드]엔텔스, LG U+불통 효과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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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시장에서 엔텔스는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다. 이 회사 심재희 대표 역시 "엔텔스라는 회사는 시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 엔텔스가 재조명받고 있다. 바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엔텔스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 실제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지난달 1일에는 5660원(종가), 이달 3일 7690원을 기록해 상향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 시장의 관심이 어떤지는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 LG유플러스는 무선데이터와 멀티메시지서비스(MMS), 영상통화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지 않는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장애 시점에 특정 사이트 서버에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급증한 점이 발견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통신장애에 대비해 솔루션을 개발, 납품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엔텔스다. 이미 엔텔스는 특정 사이트나 서비스에 트래픽이 급증하는 현상을 제어하는 솔루션을 개발했고 이미 SKT 등에 납품하고 있다.

엔텔스의 통신 솔루션은 데이터 다량 사용고객의 서비스 품질을 자동으로 일부 제어하고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트래픽 수집 및 서비스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즉, 데이터의 원활한 흐름을 가능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최근 방생한 LG유플러스의 통신장애는 엔텔스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래픽 집중에 따른 통신장애로 추정되는 일대 사건이 LG유플러스에는 불행한 일이지만 엔텔스에는 자사의 솔루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장에 각인 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텔스는 통신솔루션 중 하나인 과금 시스템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 전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엔텔스는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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