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화재 '알찬 보험사'로 거듭난다
쌍용화재 '알찬 보험사'로 거듭난다
  • 김주형
  • 승인 2004.12.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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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기시정조치 해제...은행과 방카업무'청신호'
3년내 지급여력비율 150% 목표

쌍용화재 해상보험이 부실금융기관에 내려지는 금융감독당국의 적기시정조치에서 벗어났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쌍용화재에 대한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26일 쌍용화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지급여력 비율 미달로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이후 지속적인 자본확충과 손해율 관리강화, 사업구조혁신 등으로 사업비를 대폭 절감하는 노력으로 FY2004. 9월 지급여력 비율이 131.4%, 당기순이익 131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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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는 지난 9월말 기준 쌍용화재의 경영개선 이행실적을 점검할 결과, 유상증자 259억원, 후순위차입 250억원 등의 자본확충을 통해 지금여력비율이 감독기준(100%)을 넘어선 131.4%를 기록한데다 상반기(4~9월) 순이익이 131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실태종합평가도 3등급으로 정상 수준을 회복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금감위는 지난해 7월 지금여력비율(3월말 기준)이 66.2%로 감독기준에 미달하고, 경영실태종합평가 등급이 4등급으로 평가된 쌍용화재에 대해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요구)를 취했었다.

한편, 쌍용화재의 이러한 경영호조는 계속 이어져 FY2004. 10월에는 지급여력 비율이 134%. 당기순이익도 133억원으로 향상됐다. 보험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47억원이 증가했으며, 원수보험료는 FY2004 1/4분기 589억원에서 3/4분기 622억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화재 한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손해율과 사업구조혁신등 노력을 기울여 적기시정조치에서 벗어난 것 같다”며 “이로인해 방카슈랑스 진출과 관련해 은행과 제휴업무 체결에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이제 적기시정조치도 벗어난 상태고 당기순이익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 은행이나 여타 제휴관계가 수월하게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쌍용화재는 FY2007까지 ‘알차고 강한 보험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 및 3대경영목표를 수립했다. 지급여력 비율 150%이상, ROE 15%등 10대 핵심과제를 수립해 철저한 손익관리 등을 통한 효율경영,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한 역동적 조직문화,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는 기업가치경영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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