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證 "美 QE3 가능성 낮다"
이트레이드證 "美 QE3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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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시행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 상황에서는 QE3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나마 경기회복세가 유효하고 고용시장 역시 완만한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와함께 QE2의 정책적 효과가 아직 검증되지 않아 국제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 힘들고, 신흥국과의 환율 분쟁 가능성 역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태진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QE3가 시행된다면 시장으로 투기성 자본이 대거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로 인해 자산 가격이 급등하고 글로벌 인플레 압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럴 경우 글로벌 긴축 스탠스가 강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세 둔화로 이어져 결과적으로는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는 26일 있을 버냉키 의장의 연설을 통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이 아닌 기존의 유동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극적인 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만약 부득이하게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QE3가 아닌 장기증권을 매입하고 다른 한편에서 단기증권을 매도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방식이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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