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위기완화 기대감으로 10원 이상 급락하며 1130원대에 마감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내린 1134.4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열린 EU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확정하면서 유로존 채무 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증시가 3% 넘게 오르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대량 출회된 것도 환율 하락에 압력을 가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유럽 재정위기 해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26일 정상회의를 지켜봐야 한다"며 "그 전까지는 현재 수준 이상의 환율 하락보다는 박스권(1130-50원대) 내에서 변수에 반응하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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