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한국은행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여수 세계박람회'를 기념하는 주화를 발행한다.
한국은행은 2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내년 3월말에 개최되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5월~8월까지 여수에서 개최되는 '세계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주화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핵안보회의 기념주화는 액면가 5만원인 프루프급 은화(은 99.9%)로 앞면은 지구와 지구를 받친 손을 도안으로, 뒷면은 중앙에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로고를 채색기법으로 표현하고 상단에 회의의 대외 슬로건인 'Beyond Security Towards Peace'를 넣을 예정이다.
내년 3월15일 최대 2만장을 발행할 예정으로 국내 판매분 1만8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내년 2월1일부터 7일까지 농협과 우리은행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고, 3월26일 당첨자에게 배부한다.
국외판매분 2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기념주화 딜러 등의 예약을 받아 내년 3월20일부터 배송할 예정이다.
세계박람회 기념주화는 박람회를 기념하고, 이를 주관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의 재원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되는 것으로 내년 4~5월에 발행할 계획이다.
금화 2종·은화 3종·3종재질화 1종 등 총 6종으로, 앞면에는 종별로 각기 다른 박람회 시설물 등이 뒷면엔 박람회 엠블렘이 새겨진다.
한국은행측은 "최대발행량 이내에서 조직위원회가 현장판매분 및 예약접수분으로 나눠 요청하는 수량을 조직위원회 앞으로 일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조직위원회가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