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점유율은 전남, 주택 전세는 서울이 '최고'
자가점유율은 전남, 주택 전세는 서울이 '최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자가점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전라남도로 무려 70.7%를 기록했으며, 전세임대차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가 국토해양부 2011년도 국토해양 통계연보를 통해 전국 행정구역별 주택 점유형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1733만9558가구 중 자기 집에 거주하는 가구는 전체의 54.3%(940만6893가구)로 집계됐다. 반면, 전세가구 비율은 21.7%(375만5576가구), 보증부월세와 순수월세(보증금 없는 월세), 사글세를 포함한 월세가구는 21.4%(371만5998가구)로, 이미 전세와 월세비중이 대동소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가점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전라남도로 무려 70.7%(68만1430가구 중 48만1870가구)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41.2%)와 경기도(49.3%)를 제외한 14개 행정구역도 50% 이상의 자가점유율을 보였다.

전세임대차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특별시(32.8%)로 350만4377가구 중 114만9787가구가 전세형태로 거주했다. 경기도(27.9%)와 인천광역시(22.9%)를 포함한 수도권은 전국 평균전세비율(21.7%) 보다 높은 전세임대차 비율을 보였다.

제주도는 5.7%로 전세가구수가 1만가구를 조금 넘는 수준에 머물렀다. 대신 월세비중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18만7326가구 중 5만5835가구가 월세(29.8%) 형태에 거주했다. 대전광역시(26.9%), 서울특별시(24.6%), 광주광역시(23.8%), 대구광역시(22.4%), 울산광역시(22.4%), 강원도(21.6%) 등도 월세비중이 높았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행정구역별 주택 점유형태를 살펴보면 월세가구(21.4%)가 전세가구(21.7%) 수준에 육박하는 등 반전세를 필두로 한 월세점유형태가 구조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소득·주택가격 수준·지방색에 따라 자가선호 비율과 전·월세 임대차관행 특이점이 확연히 다른 편이라, 향후 주택정책과 신규공급시장에 시사하는 바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