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신용등급 하락가능성 낮다
산업별 신용등급 하락가능성 낮다
  • 김성욱
  • 승인 2005.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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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금융등 28개 산업 대상 조사


한기평은 올해 산업별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산업별 특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나, 개별기업들은 대체로 보수적인 영업 및 재무전략을 수립하여 부정적 외부환경변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어 신용등급의 저하가능성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기업평가(대표이사 이영진, www.korearatings.com)는 14일 ABS·금융·제조·서비스업의 주요 28개 산업을 대상으로 2005년 산업 및 신용등급 전망(Industry Credit Outlook)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기평은 모니터링 강화 및 분석력 제고의 일환으로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2005년 산업 및 신용등급 전망에서 시장관심도가 높은 주요 업종을 선정, 2004년 산업의 특성 및 신용등급 변동현황을 정리하면서 2005년 산업동향 및 주요산업 소속기업들의 신용위험(신용등급)을 전망하고 있다.

한기평의 산업 및 신용등급 전망 보고서는 크게 산업동향과 전망, 산업 내 소속기업들의 신용등급 변동현황과 전망 및 credit issue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업동향은 기업들의 신용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소들을 중심으로 산업의 기본적 특성, 내·외부적 환경변화를 살펴보고 2005년의 전망을 분석했다.

신용등급 변동현황 및 전망에서는 산업특성 요인과 개별기업의 신용등급 변동요인을 종합하여 산업내 기업들의 전반적인 신용등급 방향성을 전망하고 있다.

한기평 관계자는 산업 및 신용등급 전망은 주요산업 소속기업들의 상대적 영업여건과 신용등급 변동가능성을 비교·예측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평은 주요 산업 및 신용등급에 대해 전반적인 국내경제 침체와 더불어 유가상승 및 환율하락 등의 부정적 외부환경요인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서비스업 중 철강업은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게 등급 상승세가 전망되었으며, 기존의 등급 상승세를 주도한 자동차·화학 업종은 등급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경기 상황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는 건설·시멘트·의류 업종과 2004년 업황이 저하된 화섬 업종 등은 업종경기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 및 환경 대응력에 심층 분석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일업종으로 부도빈도가 높았던 이동통신단말기 업체들 중 투기등급 소속 업체들은 금년에도 등급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 업종들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기업 고유 요인에 의한 등급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업의 경우 은행, 신용카드, 할부금융 업체들은 신용등급 변동가능성이 낮은 편이나, 업계내 구조조정 및 신사업 추진이 이슈되고 있는 증권회사들은 등급변동가능성을 내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ABS 시장의 경우에는 BASEL II 등 관련 제도의 도입으로 인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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