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P '흔들', 조정이냐 미조정후 내달리나?
1000P '흔들', 조정이냐 미조정후 내달리나?
  • 전병윤
  • 승인 2005.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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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론 우세, 980밑까지 밀릴 가능성...외국인 선물매도 주목
전문가들, 우량주 바이엔 홀딩 전략 권고.

조정국면을 점치는 싯점에서 마치 울고 싶은 아이 뺨맞듯이 터져나온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사퇴로 증시가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향후 주가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수 1000P가 다시 붕괴될 것인가, 아니면 미조정을 거쳐 곧바로 1100P고지를 향해 내달릴 것인가.

전문가들은 7일 증시의 낙폭이 보여주듯 이헌재변수는 그리 큰 의미가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5년만에 도달한 지수 1000P자체가 갖는 부담감은 가볍게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8일 증시는 일단 외국인이 현물매도로 돌아서면서 장중한때 1000P가 붕괴되는 등 하락세를 보이다 결국 1000P에 간신히 턱걸이하는 조정국면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시점에서 전문가들의 단기적 관측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지수가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거치는 경우.
지수 1000P가 무너져 980P수준 또는 그 보다 하회하는 경우인데, 이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8일 장이 하락장세를 지속한 점, 그리고 외국인 현물매도로 돌아선 점으로 미루어 가능성이 더더욱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그 근거로 앞서지적한 대로 지수 1000P 돌파에 따른 부담감으로 인한 자연스런 조정 가능성이다.

이달들어 7일까지 외국인들의 선물매도가 20000계약에 이르렀고, 풋옵션매수잔고 또한 345억에 달한다는 점은 지수하락을 염두에 둔 투자패턴이라는 지적이다.

두번째 시각은 1000P언저리를 잠시 맴돌다 곧장 1100P를 향해 돌진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낮지만, 7일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현물매도가 나오다가 주춤했다는 점때문에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8일엔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 7일과는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따라서, 외국인 현물매수가 계속 이어질지, 향후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두가지 중 어느 경우라고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대세상승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만약, 조정을 거칠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 지수 1100P대에서의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큰 차이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어짜피 한번은 거쳐야할 조정인데 시기와 폭이 관전 포인트인 셈이다.

이런 전망속에 향후 투자전략과 관련, 전문가들은 단기적 지수조정에 주목하면서 낙폭이 큰 우량주를 사서 쥐고가는 바이엔 홀딩전략을 적극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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