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담보대출금리 큰 폭 하락
5월 주택담보대출금리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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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지난 5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85%로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민효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조사역은 "코픽스의 하락과 보금자리론의 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5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64%로 전월대비 6bp, 대출금리는 연 5.66%로 전월대비 5b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의 경우, 코픽스와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가계대출금리, 기업대출금리가 각각 3bp, 2bp 하락했다.

이로 인해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격차는 2.02%p로 전월대비 1bp 상승했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3.06%로 전월대비 1bp 상승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5.91%로 2b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격차는 2.85%p로 전월대비 3bp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으며 특히 저축은행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4.39%, 대출금리는 15.2%로 전월보다 4bp, 36bp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해 중 구조조정된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기업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저축은행 평균금리가 하락 조정됐다.

민 조사역은 "저축은행의 예대금리는 꾸준히 하락 추세에 있다"며 "대출금리는 저축은행의 구조조정 단행으로 수익이 컸던 PF대출이 줄어들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4.38%, 대출금리는 7.12%로 모두 전월보다 4bp 하락했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4.23%, 대출금리는 6.22%로 전월보다 4bp, 1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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