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앞으로 모든 저축은행들이 저축은행중앙회의 통합 전산망을 사용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자체전산을 사용하는 30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 및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중앙회 통합전산망 가입을 유도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앙회의 전산시스템 용량 확충 등을 고려해 내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정상 영업중인 93개 저축은행 중 63개사가 저축은행중앙회 통합전산망에 가입하고 있고, 나머지 30개사는 자체전산을 사용하고 있다.
30개 저축은행 중 신규 전산설비가 필요한 계열 저축은행 등 18개사는 중앙회 통합전산망에 추가 가입토록 하고,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등 12개사는 매일 업무 마감후 여신원장 등을 중앙회에 전송토록 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93개 저축은행들 전산원장을 중앙회에 집중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모든 저축은행이 통합전산망에 가입한 효과를 볼 것"이라며 "전산조작 등과 관련된 금융사고를 방지하고, 저축은행 입장에서 전산 투자비용 절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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