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프리뷰> 금리, 안정세 진입
<채권프리뷰> 금리, 안정세 진입
  • 전병윤
  • 승인 2005.06.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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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은 서서히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채권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던 요인이 잠재될 가능성이 높아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 리스크관리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와같은 판단의 기저에는 정책금리의 조기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과 FOMC의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되더라도 장기금리 상승을 이끌어 내긴 어렵다는 관측이 깔려 있다.

또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경제적인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 주식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도 금리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하지만 FOMC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미국과의 금리 역전에 따른 우려감과 부동산 관련 금리 정책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부담이 잔존해 있어 보다 신중한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번주 채권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국면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이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다소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최근 금리급등을 펀더멘털적인 요소로 설명하기 힘들다는 점은 시장심리가 회복될 경우 빠르게 안정을 찾아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 FOMC에서의 금리인상 기조는 지속되더라도 장기금리 상승을 유발시키기 힘들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채권시장은 다시 강세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덧붙였다.

대한투자증권은 금리의 추가적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돼 리스크관리를 병행할 것을 주문하며 세계경기둔화로 유럽에서 금리인하론이 제기되는 등 이번주에도 대내외 국채수익률 하락압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국내 채권시장의 추가적인 약세는 제한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이번주 채권시장은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익률 상승압력이 유지되겠지만 대내외 상황과 금리불안을 경계하는 당국의 입장 등을 감안 채권수익률이 정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정책금리의 조기 인상이 없다는 전제 아래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증권 채권분석팀은 전주말에 이어 금리는 더 내려갈 수 있다며 다만 정책금리 인상 우려감이라는 재료의 폭발력이 금리 하락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드웹은 이번주 채권시장은 리스크 관리 쪽에 무게를 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정준 연구원은 월말 경제지표 개선이 예상되지만 뚜렷한 경기회복 신호를 나타내진 않을 것이라며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있어 경기 둔화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발표 예정인 7월 국채발행계획이 월평균 수준인 5조원 규모에서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며 7월 국채 바이백과 만기도래 등을 고려할 때 우호적인 수급여건이 형성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6월 FOMC의 금리인상이 확실시 되면서 금리 역전 임박에 따른 우려와 부동산 관련 금리 정책 불확실성으로 채권시장의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러한 주변 시장 환경을 고려해 볼 때 무리한 금리하락 시도 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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