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원인사 키워드는 '기술'과 'SK'
SK하이닉스 임원인사 키워드는 '기술'과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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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성욱 사장(왼쪽)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김준호 사장(오른쪽)

기술전문가 박성욱, SK출신 김준호 사장 '투톱'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SK하이닉스가 미래 기술 확보를 본격화하기 위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하이닉스는 19일 박성욱, 김준호 두 경영 사장 선임을 필두로 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원 인사는 두 사장의 이력이 대변하듯 '기술'과 'SK'로 요약된다.

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성욱 사장은 미국생산법인 담당임원, 연구소장, 연구개발제조총괄을 거치며 연구개발과 제조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회사 내 최고 기술 전문가고 꼽힌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임원 인사와 관련해 "기술 및 책임경영을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미래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라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이번 총 29명의 임원 승진 인원 가운데 연구개발 및 제조분야의 인력만도 19명에 이른다.

신규 사내이사이자 사장으로 승진한 김준호 코퍼레이트센터총괄은 SK문화를 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준호 사장은 서울고법 검사와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을 거쳐 SK 부사장(윤리경영실장), SK에너지 사장 등을 역임했고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할 때 공동으로 실사단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때문에 앞으로 SK하이닉스에 SK의 조직문화를 심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미래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연구소와 상품기획기능, M8사업부를 CEO 직속으로 편제해 독립성을 부여했고 연구소의 명칭도 '미래기술연구원'으로 변경했다.

또한 비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M8사업부를 제조총괄에서 분리했고 최근 모바일 기기와 기존 PC영역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융복합화 심화를 반영해 마케팅본부 내 컴퓨팅 조직과 모바일 조직을 통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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