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부양 정책 기대감…S&P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FOMC 부양 정책 기대감…S&P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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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회의에서 경제 부양 기조를 재확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06.20포인트(0.72%) 상승한 1만4818.75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7.76포인트(0.85%) 오른 3307.02를 기록하며 지난 200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날보다 11.36포인트(0.72%) 높은 1593.60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계는 30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부양 정책 지속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개인소비 지표가 3개월 최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소비가 부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 등 경제지표 호조 역시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미국의 3월 미결주택매매는 전월 대비 1.5%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인 +0.9%를 상회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이탈리아 대연정 정부의 공식 출범으로 지난 2개월간 계속된 정국 혼란이 수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 상승한 6458.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30 지수는 0.75% 오른 7873.50으로, 프랑스 CAC 40 지수는 1.54% 뛴 3868.6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국 안정 기대감으로 이탈리아의 밀라노 증시도 2.2%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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