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경남은행 노조는 10일 정부의 우리금융 민영화가 경남도민을 위한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남은행 노조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금융계가 우리금융지주를 경남과 광주 등 3개 지주회사로 분할하려고 한다"며 "도내 정치권과 합심해서 지역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권을 얻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노 경남은행 노조위원장은 "민영화를 앞둔 시점에서 경남 도민의 지지가 절실하다"며 "경남은행이 없어지면 경남 지역의 위상도 없어진다는 마음으로 성원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은행 노조와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는 오는 12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경남지역 국회의원들과 '지역 환원 독자 생존 민영화' 실현을 위한 정치 지원을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26일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한 매각 방식과 로드맵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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