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 용인 살인사건, 범행 후 SNS에 남긴 글 '경악'
'엽기적' 용인 살인사건, 범행 후 SNS에 남긴 글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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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경기도 용인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4월 수원에서 발생한 '오원춘의 엽기 살인사건'과 흡사할 정도로 엽기적이다.

1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심모(19)군을 긴급 체포했다.

심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17)양을 용인의 한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 조사결과 김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한 후 숨진 김양의 시신을 화장실에서 잔혹하게 훼손한 뒤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심군은 9일 범행 한시간 뒤인 오후 3시 29분 SNS에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버렸다. 오늘 난 죄책감이란 감정도 슬픔도, 분노도 느끼지 못했다. 오늘 피냄새에 묻혀 잠들어야겠다"는 글을 남겨 더욱 충격적이다. 

심군은 인터넷으로 시신 훼손 방법을 검색해 본 적이 있고, 해부학 관련 내용도 자주 검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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