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 전세] '목돈 안 드는 전세'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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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여전히 거래가 어렵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셋집이 부족한 상황인데다 결혼시즌 및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미리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이번 주도 올랐다.

특히 정부에서 전세대출지원 확대방안을 내놓자 일부 집주인은 호가를 높여 거래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16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8월2주(8월9일~15일)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신도시가 0.06%, 경기는 0.04%, 인천은 0.02% 각각 올랐다.

서울은 0.06% 올랐다. 강서구·동대문구·도봉구·양천구·강남구·서초구(0.09%), 중구(0.08%), 송파구(0.07%), 성북구(0.05%) 등이 상승했다.

강서구는 전세를 찾는 수요는 많고 물건은 없어서 전셋값이 오름세다.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76㎡가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2억9000만원, 등촌동 등촌아이파크1단지 204㎡도 1000만원 오른 4억3000만~4억6000만원이다.

양천구도 신혼부부 등 전세를 찾는 문의가 많지만 물건품귀현상으로 거래가 어렵다. 목동 신시가지7단지(고층) 75㎡가 1000만원 오른 2억1500만~2억4000만원, 신정동 목동우성2차 105㎡는 500만원 오른 2억2500만~2억4500만원이다.

송파구는 월세 물건은 있지만 전세물건이 역시 부족하다. 가락동 풍림 109㎡가 2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7000만원, 잠실동 리센츠 79㎡ 1000만원 오른 4억5500만~4억9500만원이다.

경기는 0.04% 올랐다. 의왕시·파주시·부천시·광명시(0.09%), 군포시·안성시(0.08%), 남양주시·김포시(0.07%), 화성시·의정부시(0.06%) 등이 상승했다. 의왕시는 비수기에도 찾는 사람이 꾸준하지만 물건이 부족하다. 내손동 포일자이 112㎡가 500만원 오른 3억500만~3억45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6% 상승했다. 분당(0.09%), 평촌(0.07%), 일산(0.05%)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전셋집이 부족해 호가가 계속 오름세다. 정부가 '목돈 안 드는 전세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전세대출 지원을 확대하자 집주인들이 호가를 더 높이고 있다. 서현동 시범현대 197㎡ 1000만원 오른 3억8000만~4억3500만원 선, 이매동 아름마을한성 99㎡는 15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7000만원이다.

인천은 0.02% 올랐다. 남동구(0.08%), 계양구(0.01%가 올랐다. 남동구는 전셋집이 부족해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 구월동 롯데캐슬골드 102㎡가 500만원 오른 1억7500만~1억9000만원 선, 만수동 주공2단지 92㎡는 500만원 오른 1억1500만~1억3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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