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다음달부터 은행, 증권회사 등 펀드 판매사를 대상으로 판매시 법규를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실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에서 투자설명서 교부 및 설명의무 이행 여부, 광고비 등 펀드판매 부대비용의 자산운용사 전가 여부, 펀드재산 운용정보에 대한 요구 및 이용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펀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불편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 판매 실태점검은 최근 펀드 판매 경쟁이 심화되면서 판매사 직원들이 상품내용이나 원금 손실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펀드 가입을 권유하는 등 불완전 판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펀드판매 인력의 자질 향상을 위해 판매사별로 특별 자체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교육 내실화를 위해 자산운용협회 주관으로 강사요원 교육과정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