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10원대 복귀…지표호조+업체네고 영향
환율, 1110원대 복귀…지표호조+업체네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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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경기 개선 기대감에 더해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은행권 롱스탑 물량 등이 출회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내린 1116.9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1121.0원에 출발했다.

미 연준의 연내 양적완화규모 감축 우려감이 지속됐으나 미국, 유로존, 중국 등 글로벌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합)대비 0.6% 상승하며 예상치를 웃돌았고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자지수(PMI)는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8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복합PMI는 지난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PMI도 50.1을 기록하며 예상을 상회했다.

여기에 더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은행권의 롱스탑 물량, 역외 달러매도 물량이 더해지면서 환율은 낙폭을 키웠다. 아시아 통화 급락세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코스피가 6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외국인들이 1000억원 넘는 규모의 주식을 매수한 점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감과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은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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