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노동조합의 저지로 이틀째 출근을 하지 못했던 김장학 신임 광주은행장이 6일 오후 취임식을 가진다.
광주은행 노사는 이날 긴급노사협의회를 갖고 지역민과 직원들이 원하는 민영화 방안을 추진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김 행장은 이날 오후 4시 취임식을 하고 사무실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노사는 긴급협의회에서 △고용안정과 복지, 영속기업을 위해 노력 △노사가 은행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 △지역민과 직원이 원하는 민영화 내용에 공감하고 은행장직을 걸고 추진 △조직문화 개선 △공평인사 등에 합의했다.
특히 민영화 관련 김 행장의 적극적인 태도가 노조의 동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행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예정이다.
노조가 출근 저지를 끝낸 것은 오는 23일 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마감 등을 앞두고 파행이 계속되면 민영화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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