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앤리치자산운용은 부동산 공매 · 경매에 집중 투자하는 굿앤리치부동산공경매투자회사2호 뮤추얼펀드를 24일부터 대우증권, 동부증권, 동양종금증권, 메리츠증권, 신흥증권 창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경매펀드로서 1호에 이어 2호펀드를 출시하기는 굿앤리치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다.

지난 6월 17일 설정된 굿앤리치공경매펀드1호는 약 한달 후인 7월 21일, 158억원의 감정가가 매겨진 상업지역 토지를 82억5천만원에 낙찰받아 펀드에 편입함으로써 단시일 내에 물건 편입을 완료한 바 있다.

이 회사 부동산투자사업본부 김종문 이사는 수개월 전부터 펀드운용을 준비하면서 편입 후보물건을 선별해 두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1호펀드 물건 편입 이후에도 상당수 부동산 물건에 대해 충분한 조사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27일 설정되는 2호펀드도 물건 편입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굿엔리치부동산공경매펀드의 투자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동훈 박사는 8.3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일반 부동산 경기는 상당히 위축되고 있지만, 강남권의 수익형부동산이 여러 건 경매에 나오는 등 공경매시장에서는 우량물건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가수요의 거품이 사라지고 있어서 오히려 경매투자를 하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굿앤리치부동산공경매펀드2호의 만기는 4년이며, 중도환매는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설정 후 90일 이내에 주식시장에 상장되므로 투자자는 매매를 통해서 현금화가 가능하다. 펀드의 모집규모는 운용의 효율성을 감안하여 500억원 이내로 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