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9월 생산자물가가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한 달 만에 하락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생산자물가가 한 달 만에 하락한 것은 농림수산품 물가가 하락한데 기인했다.
농림수산품은 채소(-5.3%)와 수산물(-3.9%), 과실(-3.2%)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6% 하락했다. 공산품은 전기 및 전자기기(-0.4%), 석탄·석유(-0.3%) 및 화학제품(-0.3%)이 하락하면서 0.1% 하락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과 같은 보합을 기록했고 서비스도 금융 및 보험(0.6%) 등이 올랐으나 음식점 및 숙박(-0.5%), 운수(-0.6%)가 하락한 영향을 받으면서 보합을 나타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각각 전월대비 0.9%, 4.0% 하락했고 에너지는 전월대비 0.1% 떨어졌다. IT는 전월대비 0.3% 하락했으며 신선식품 및 에너지이외는 0.1% 하락했다.
국내 출하 및 수입품의 가공단계별 물가를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수입 자본재 및 소비재가 하락하면서 최종재가 전월대비 0.4% 하락한 데다 철강 등 수입중간재를 중심으로 중간재가 0.6%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국내 출하 및 수출품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국내 출하분은 0.1% 하락했고 수출분도 2.2% 하락했다. 한편, 9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8% 하락하며 1년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