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우주하 코스콤 사장이 '국회의원 나부랭이'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
24일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상직 민주당 의원은 우 사장에게 "지난 4월 30일 전직원을 모아놓고 정신교육을 하면서 국회의원 나부랭이, 노조위원장을 제거하라는 말을 했느냐?"며 "사적으로는 몰라도 직원들 모아놓고 공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가?"라고 비판했다.
우 사장은 "노조위원장의 잘못된 행태를 지적하면서 그런 말을 하게 됐는데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사의를 표명하고 후임인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의원은 우 사장의 사의표명에 대해서 꼬집었다. 코스콤은 한국거래소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거래소나 금융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해야하는데 아직도 이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거래소나 금융위에 사표를 내야 사의를 표명한 것이지 언론에 사퇴하겠다고 얘기만 한 게 무슨 사퇴냐?"며 "아직 공식적으로 안 한 것인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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