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양적완화 유지소식에 1060원대 하회
환율, 美 양적완화 유지소식에 1060원대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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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 연준의 양적완화 지속 발표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으며 1050원대로 주저앉아 거래되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060.9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55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0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열린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현재의 양적완화조치(QE3)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힘입어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일부 출회되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만, 미 연준(Fed)이 출구전략에 대한 '시간표'를 제시하진 않았으나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을 유지하면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원화는 아시아 역내에서 중화권 통화와 더불어 달러대비 강세를 지속할 수 있다"며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외국인의 원화자산 수취 수요의 기대도 유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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