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2일 창조경제 콘트롤타워 기능 강화와 미래형 창의·융합인재 양성 본격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미래부는 범정부 창조경제 추진체계의 원활한 운영과 부처 간 협업 촉진을 위해, 1차관 소속으로 '창조경제조정관'을 설치한다. 

 

창조경제조정관은 범부처적 업무를 수행하는 창조경제기획국과 과학기술정책국, 성과평가국, 연구개발조정국을 통합해 운영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입안, 연구개발 예산의 조정·배분 및 성과평가 기능과 범부처 창조경제 추진기능을 통합한다"며 "창조경제 추진정책의 이행력을 높이고 성과 창출을 촉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조경제조정관 내 창조경제기획국(기존 창조경제기획관)의 기능도 강화된다. 부처 간 협업을 위해 창조경제기획관 내 심의관을 설치하고, 기존 창조경제진흥팀을 창조경제진흥과로 확대해 아이디어 및 기술의 사업화와 벤처육성 기능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또한 1차관과 2차관에서 각각 추진하던 과학기술과 ICT분야 인력양성 기능을 통합, 2차관 소속의 '미래인재정책국'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ICT 인력양성 정책의 총괄기획 기능을 신설하고 과학기술과 ICT 융합형 인재 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과학기술과 ICT 분야로 양분된 국제협력 기능을 통합하고 국가 간 경제 협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자협력 담당조직을 확대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기구 증설이나 인원 증원 없이 자체적인 효율화를 통해 창조경제 추진에 필요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또한 창조경제 추진을 위한 기구를 국장급에서 실장급으로 격상해 범부처 협력·조정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