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삼성전자가 실적 성장세 둔화 우려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원(2.19%) 하락한 13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원화강세 등으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축액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60조864억원, 영업이익은 8.5% 감소한 9조279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예상치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10조3550억원에 비해 10% 줄어들은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호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IM 및 디스플레이부문 부진으로 4분기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화강세, 4분기 마케팅비용 증가, 연구개발(R&D) 비용 상승, 인건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과 LIG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각각 175만원, 19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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