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1조원 증자 확정
삼성카드 1조원 증자 확정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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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포 60%줄여 80개로 통폐합 등 슬림화

삼성카드는 3일 5월중 증자 2천억원, 후순위 전환사채 3천억원 등 5천억원을 조달하고 하반기에도 증자 또는 후순위채 발행 형식으로 5천억원을 조달, 올해 1조원 가량의 자본확충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카드 박세훈 상무는 이와 관련, 증자에는 기존 대주주인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기존 대주주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또 경쟁적인 카드발급과 무분별한 마케팅 등 카드업계의 고질적인 관행을 타파하고, 현재의 위기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내부 구조조정을 통한 자구노력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판기능에 집중하는 영업정책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비상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부실채권 문제가 늦어도 5월부터는 크게 안정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03년 전 임직원의 임금을 동결했으며, 인력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본사 조직의 통폐합과 함께 인력 구조의 슬림화를 추진하고, 백화점 판촉사은행사 및 3개월 이상 무이자 할부를 중단하는 등 일반경비 50% 절감 등으로 경영효율을 30% 이상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영업점포를 작년 말 186개에서 올해말까지 60% 줄여 80개로 통폐합, 슬림화하기로 했다.

또한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대출상품을 축소하고 신용판매 중심의 영업을 전개, 고객가치별 부가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우량 회원 중심으로 회원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신규회원 입회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기존회원에 대한 재심사를 통하여 부실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등 신용 리스크관리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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