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화공장서 화약폭발…"인명피해 없어"
여수 한화공장서 화약폭발…"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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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5일 오전 11시50분께 전남 여수시 신월동 한화 여수사업장에서 임시보관 중이던 화약이 폭발해 창고 1동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3분과 55분 펑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다가 수분 만에 연기는 사라졌다.

공장 관계자는 "습상유치고에 임시보관 중이던 화약제품 15㎏ 상당이 폭발했으며 인명피해는 없고 화재로 번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여수소방서는 '공장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소방대원들을 급파했으며 화재가 발생하지 않고 인명피해가 없자 철수했다.

현재 현장에는 여수시청 산단지원과 공무원과 공장관계자 및 여수경찰서가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당시 창고에 사람이 없었던 점을 미뤄 자연 발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습상유치고는 공장직원들이 점심을 먹거나 휴식을 취할 때 화약제품을 임시로 보관하는 곳으로, 사방에 콘크리트 방어벽이 쳐 있어 폭발사고 시 폭발력에 따라 제품과 연기가 위로 치솟게 설계돼 있다. 이 때문에 사고 시 주변건물에는 피해가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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