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99%, 3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채권시장 전문가 99%, 3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99% 이상이 3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124명)의 99.2%가 3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2월에도 전문가 99.2%가 기준금리 동결을 점친 바 있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데에는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및 신흥국의 성장모멘텀 악화 등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에서다.

채권시장은 지난달보다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채권시장 체감지표인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93.6으로 전월(95.2) 대비 1.6p 하락했다.

전반적으로는 채권 금리는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한국은행 출신 이주열 전 부총재가 내정되는 등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금리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혼재됐기 때문이다.

미 연준의 추가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경계감 등 금리 상승요인과 금리 하락요인인 미·중 주요 경제지표 부진, 신흥국 금융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이 공존하고 있는 상태다.

응답자의 77.4%는 금리 보합이라고 답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4.5%로 전월대비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