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셀트리온 김형기 부사장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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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만간 서정진 회장 소환 조사 예정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최근 '코스닥 1위 업체'인 셀트리온 주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기 셀트리온 부사장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장영섭)는 이 달 중순 김 부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셀트리온은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생명공학·의약품 제조업체다.

검찰은 주가 조작에 고의적으로 개입했는지, 주식 매입 관련 지시가 어느 선에서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부사장은 "공매도 연계 투기세력으로부터 주가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서정진 회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를 벌인 후 이들의 신병처리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서정진(57) 회장을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주가조작에 가담한 전 계열사 사장 박모씨와 김 부사장, 셀트리온GSC, 셀트리온홀딩스 등도 함께 고발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자금을 조달하고 주가하락을 막기 위해 총 3차례에 걸쳐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같은 달 서 회장, 김 부사장 등 2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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