損保, 장기상품개발 경쟁 '가열'
損保, 장기상품개발 경쟁 '가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 일반보험 수익악화 따른 타개책

브랜드 도입 붐...교차판매, 퇴직시장 겨냥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악화와 일반보험시장의 저성장으로 인해 더이상 수익창출이 어려워 진 손해보험사들이 그 대체수단으로 장기보험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직접 보험상품을 고르고 선택하는 홈쇼핑과 방카슈랑스등 이른바 신채널의 급성장으로 인해 채널다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장기보험상품의 상품개발 경쟁도 한층 가속화 되고 있다.

2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이 2005년 한해동안 장기손해보험 상품개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무려 167종의 새로운 상품이 개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 손해보험사 연동별 보험종목별 장기상품 현황 © 서울파이낸스2004년 125건의 신상품이 개발된 것과 비교해 볼때 133.6%증가한 수치다.신상품개발이 이처럼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2004년이 대형사를 중심으로 한 신,구채널별 상품전략을 시도하는 기간이였다면, 2005년은 모든 손해보험사들이 본격적인 채널별 경쟁구도로 진입한 시기이기 때문으로 개발원은 분석했다.2005년 장기보험 신상품 개발이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이뤄진것은 신규채널의 신상품 개발이 활성화된 결과라는 것. 실제 방카슈랑스 전용상품의 경우 2004년 32건에 불과했지만 2005년에는 총 58건으로 1년만에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  2005 장기 신상품 개발추이특히 손해보험사들이 장기보험에서 주력상품으로 출시하고 있는 통합형 보험상품의 변화가 주목할만하다. 통합형 보험은 2003년 국내 최초로 소개된 이래 꾸준히 그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대형사의 경우 2종 이상의 통합형 보험을 선보이고 있어 통합형 보험시장에서도 상품이 특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손해보험사들은 대형사를 중심으로 장기보험의 브랜드화가 진행중이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회사별 대표 브랜드를 내세워 소비자에게 직접 홍보하고 있지만 설계사 중심의 장기보험에서는 그동안 브랜드를 접목시키는 시도가 활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대형사들 중심으로 장기상품의 브랜드가 속속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홈쇼핑과 방카슈랑스등 소비자 선택권이 커진 신채널의 성장에 발맞춰 소비자들에게 장기상품의 통합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한 시도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2006년은 신채널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보험사들의 경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채널별 이원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퇴직연금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고 손,생보사간 교차판매가 8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정되고 있으며 2007년의 경우 방카슈랑스 3단계 도입등 새로운 변수들이 등장함에 따라 향후 손해보험사들의 상품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