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업계, 사업다각화 적극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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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국, 대우,CNH 등 새전략 구사


신길술 금융, PF대출, 문화 투자 등 영역 개척
 

여신전문금융사들이 주력 사업에 대한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차별화 전략을 찾기 힘들어 틈새시장에 대한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여전업계에 따르면 각 여전사들이 PF대출, 문화펀드, 신기술 사업 등 기존의 업무 영역의 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캐피탈이 지난 2월 6일 사업 다각화를 위해 40억 증자를 실행했다. 장기적으로 신기술 사업까지 구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중으로 주주총회를 마치고 신기술 금융 사업등록을 할 계획이라 밝혔다.

우리캐피탈은 관계자는 “지금 당장 신기술 사업을 실행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며 증자를 시켜 놓고 천천히 모든 사업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라며 “기업구조조정과 같은 것은 등록을 하고 나서도 2년 정도 기다려야 시행할 수 있어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리캐피탈은 대우자동차판매가 인수한 지 1여년이 되가는 현재 자동차 리스·할부 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하고 있다. 올해 자동차 신차 할부에서만 영업수익 1,500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대우자동차의 캡티브관계를 맺으면서 GM대우차의 할부금융을 시작했다. 특히 대우자동차판매의 자동차판매 비중의 70% 이상을 GM대우차가 차지하고 있어 높은 수익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캐피탈은 기존의 리스 영업 외에 인수합병, PF 대출, 구조조정, 채권매입, 문화 투자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오토리스에 대한 사업 검토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는 신용등급 상향도 예상되고 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오토리스나 PF대출 등의 새로운 영역에 대한 검토는 꾸준히 일어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자산 1조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이며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입사원 채용했다”며 “올해는 한국 렌탈 매각으로 인해 3월 결산 실적이 상당히 높게 나올 것으로 보이며 31일에 주가 배당이 있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대우캐피탈과 CNH캐피탈은 SK증권의 오토클럽과 제휴했다. 이를 통해 증권거래 수수료만큼을 자동차의 할부금이나 리스비로 활용할 수 있다. 소수의 고객층을 위한 타켓 마케팅의 일환이다.

또한 대우캐피탈은 신한카드와 ‘탑스오토 뉴플래티늄카드’를 발행해 차량 구입 시 대우캐피탈에서 할부금융을 받는 고객이 이 카드로 차량 대금을 100만 원 이상 결제하면 50만원을 미리 깎아준다. 선할인 된 금액은 4년 동안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로 상환하면 된다. 제조회사, 차종에 관계없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전업계 한 관계자는 “주력 사업이 오토리스 부분에서 차별화 전략을 가져가긴 힘들어 다양한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다”라며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부분을 캐피탈 업계에서 활용하기 않을 까 생각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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