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금 전자이체시스템 방식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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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5에서 TCP/IP로...경남`씨티 제외한 모든 은행에 저축銀도 가세


한국은행과 시중은행 간의 국고금 실시간 전자이체시스템이 연결방식 전환 작업이 마무리돼 운영 중이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국고금 지급 연결망 방식을 전환함에 따라 시중은행도 연결방식을 동일하게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국고금실시간전자이체시스템은 정부의 전자정부 구현사업에 힘입어 재정경제부와의 협조아래 추진됐다. 한국은행 및 금융기관의 연결망을 통해 국고금을 지급하는 즉시 금융기관의 예금자 통장에 자동으로 입금 처리되는 시스템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002년 4월 개발에 착수해 관세 환급, 국고금 지로납부, 국고 내 대체지급 등의 업무를 자동화했으며 2004년 개발을 완료했다.

이어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 서울 시중 은행 및 재경부, 정통부 등 관련 기관 및 정부부처의 국고금 업무에 관한 인터넷 프로토콜 방식을 기존 X25에서 TCP/IP로 전환했다.현재 국고금실시간 전자이체 업무에는 시중은행 약 18개 사와 정부부처 등이 가입돼 있다.

한국은행 전산정보국 이광돈 차장은 “X25의 관리의 어려움, 시스템 노후화로 인해 대중성이 높고 애플리케이션 적용및 관리가 편한 TCP/IP로 전환했다”며 “경남과 씨티은행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연결 은행들이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의 국고금 업무 서버는 현재 IBM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처럼 국고금 전자연결망을 전환함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전환을 추진해 대부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의 경우에는 한국은행이 전환업무를 완료할 당시 즈음 동시에 완료했으며, 그밖에 은행들도 자사 전산시스템 서버의 특징에 맞춰 연결방식을 전환했다.

국민은행 전산팀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경우 텐덤 서버를 통해서 운영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작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고금 연결망 전환을 완료하지 않은 은행은 씨티 은행과 경남은행이다. 이에 씨티은행과 경남은행도 조만간 전환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은행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내부 절차 수립에 들어갔다. 경남은행은 현재 우리금융정보시스템과 아웃소싱을 맺고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경남은행은 연결방식 전환을 위한 서버 도입문제, 프로그램 준비 등의 계획을 밟고 있다.

경남은행 전산팀 관계자는 “현재 경남은행은 텐덤 기반의 서버를 이용하고 있는데 한국은행과 동일한 IBM으로 추진해야 할지 아닌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 “경남은행의 전체 전산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의 하나의 항목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의 작업은 오는 6월 경 마무리된다.

씨티은행은 현재 전환 작업을 완료하고 테스트 중이다. 씨티은행은 늦어도 4월 안으로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새마을금고, 상호저축은행, 신협 등도 최근 국고금 수납 업무를 개시하면서 시스템을 정비, TCP/IP 방식으로 구축을 완료했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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