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교황 방한 대비 비상 관리체제 돌입
이통3사, 교황 방한 대비 비상 관리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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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G유플러스
광화문 50만 인파 예상…트래픽 860%↑ 대비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이동통신사들이 프란치스크 교황 방한을 맞아 트레픽 급증을 우려, 이동기지국을 추가 투입하는 등 비상관리체제에 돌입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맞아 통신망 특별 관리에 나섰다. 특히 16일 광화문 시복식 행사에 약 5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 평일 대비 최대 860%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구체적으로는, 광화문 지역 기지국에 채널카드 증설 등 용량 증대 조치가 이뤄지며 이동기지국 배치는 물론 행사장 전광판(20개)에 임시 기지국 등 트래픽 수용을 위한 장비 32식을 설치했다. 또한 광화문 광장에 와이파이 존 24곳을 신규 구축, 행사 중 SK텔레콤 고객이 무료로 접속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KT는 교황 시복미사 중계방송을 모바일 IPTV 서비스 '올레tv 모바일'의 '올레 파워라이브'를 통해 데이터 이용과금 없이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중계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LTE 동시 동영상 전송기술(eMBMS)이 적용된다.
 
중계방송은 광화문, 명동 일대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전 9시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진행되며 삼성 '갤럭시S5', '갤럭시S5 광대역LTE-A', '갤럭시 노트3' 단말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6일 광화문 광장의 카퍼레이드 구간에는 LTE·3G 통합 이동 기지국 차량과 LTE 기지국 28식과 3G 기지국 14식을 투입,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오는 시복미사 등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에 네트워크 비상 대기반을 운영한다. 또 대규모 인파가 운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번 교황 방한 행사에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제방송신호를 분배 송출하기 위해 필요한 국제방송센터(IBC) 구축에 참여, 송출 시스템 구축부터 전송까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음성, 대전 등 전국 7개 교황 방문 현장에서 생중계되는 방송은 155Mbps 방송중계 전용망을 통해 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로 보내진 뒤 10Gbps의 대역폭을 통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구축된 IBC로 전송하게 된다. IBC에서 편집된 방송은 송출시스템을 통해 국내 및 해외로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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