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홈 생태계 기반부터 '차근차근'
LG전자, 스마트홈 생태계 기반부터 '차근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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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 LG전자 사장(왼쪽 두번째)과 박재유 HA해외영업그룹장 전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프리미엄 가전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인 'LG 코드제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가 스마트홈 시대를 앞두고 기반 닦기에 나섰다. 강력한 드라이브 대신 집안을 채우는 가전제품 하나하나에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해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는 복안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우선 기존 제품들을 (스마트홈)에 연결시켜줄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준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003년부터 인터넷 냉장고와 세탁기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제품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활성화 되지 않았다.

조 사장은 "기존 제품을 연결하는 기술이나 연결을 위해 준비된 제품들이 부족했다"며 "스마트홈 기술의 경우 새로 짓는 집은 바로 적용이 되겠지만 기존 제품과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현재 생산하고 있는 가전 제품에 스마트홈 '씨앗 기술' 중 하나인 NFC 등을 탑재하고 있다. 조 사장은 "(지금 생산되고 있는) 전체 세탁기 물량의 65%가 NFC가 탑재됐고, 냉장고, 오븐 등도 와이파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메신저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가전제품과 소통하는 '홈챗' 서비스를 선보였다. 홈챗은 모바일 메신저에 친구로 등록만 하면 채팅하듯이 일상언어로 해당 가전 기기의 상태를 파악하고 원격제어할 수 있게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인 첨단 스마트홈 서비스다.

LG전자 관계자는 "홈챗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 제품군과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생활 속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IoTㆍInternet of Things)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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