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호재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포인트(0.18%) 상승한 1939.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간 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경기부양책 관련 발언에 힘입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드라기 총재는 이달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추가 부양책을 펼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46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 중 기타법인과 금융투자가 각각 630억원, 600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27억원, 5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24억원 매도우위였다.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비금속광물은 2.4% 올랐으며 의료정밀과 운수창고는 각각 2.15%, 1.98%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품과 전기가스업은 각각 1.23%, 0.64%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21%, 1.52% 상승한 반면, KB금융과 현대모비스는 각각 2.52%, 1.46% 하락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보합권으로,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17%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64곳이며 하락종목은 268곳, 변동 없는 종목은 52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9포인트(1.52%) 상승한 539.9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37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3억원, 15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다음이 3분기 실적 실망감에 약세를 나타냈다. 다음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0.66%) 하락한 13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음은 3분기 영업이익이 6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