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스위스 정부가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 없이는 북한 지도자들의 자산을 추가로 동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위스 일간지 트리뷘 드 즈네브는 7일(현지시간) 지난 9월 탈북자 20명이 북한 지도자들의 자산 동결을 요구하며 제출한 진정서에 대해 디디에 부르칼테르 스위스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에서 새로운 진전이 있다면 제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사실상 거부 의사를 나타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 강제 수용소 출신이거나 고문피해자인 탈북자 20명은 반인도적 범죄를 막기 위해 북한 지도자들의 자산을 추가 동결하라는 공개 서한을 스위스 정부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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