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의료기기 사업 철수설은 허위"
삼성 "의료기기 사업 철수설은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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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불거진 의료기기 사업 철수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CE부문에 소속된 의료기기사업부는 최근 '삼성의 의료기기 사업 철수설은 허위'라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일부 고객사에 발송했다.

삼성이 의료기기 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추측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100주년 학술대회 기간 중 불거졌다.

이 행사에서 삼성은 의료기기 시장 선두권을 지키고 있는 필립스, 도시바 등과 맞먹는 크기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디지털 엑스레이, 체외진단기, 초음파 기기 등 11개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학회 기간 내내 제품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의료기기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행사 당시 삼성의 의료기기사업 철수설을 들은 이들이 직접 관련 사업 철수에 대해 문의하는 등 헤프닝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성 측에서 빠르게 소문을 진화하고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의료기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사업구조재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사업구조재편 방안에 CE부문에 속해있는 의료기기 사업부에 변화를 꾀하는 내용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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