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는 구본능 희성전자 회장이 구광모 LG 상무에게 LG 주식 190만주를 증여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로써 구 상무는 LG 주식 총 1024만9715주를 확보, 지분율 5.83%를 기록했다. 이는 구본무 LG 회장(10.79%),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다음이다. 구본능 회장은 이번 증여로 지분율이 4.03%로 줄었다.
LG가는 대대로 장자에게 경영권을 넘겨온 만큼 구본무 회장에 이어 구 상무가 지주사 LG의 회장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구 회장 역시 50세에 구자경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승계받았다.
업계 일각에서는 구상무가 아직 30대 중반에 불과한 만큼 구본준 부회장이 중간다리 역할로 나설 것이란 추측도 내놓고 있지만, LG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