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와 공존하는 문화 만들 터"-시트릭스 우미영 신임 사장
"파트너와 공존하는 문화 만들 터"-시트릭스 우미영 신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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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마인드로 시트릭스를 이끌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이달 1일자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 시트릭스의 우미영 신임사장의 포부다.

IT업계에서 드물에 여성 수장이 나타났다는 데에 호기심과 함 적지않은 우려가 들기도 하겠지만 우사장의 이력은 수장의 역할을 맡아도 될 자격이라는 것을 여실히 입증한다.

우사장은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 후, 92년 나눔기술 마케팅 팀장을 시작으로 IT계에 입성했다.

그 후 아이티 플러스 플랫폼 사업팀을 거쳐 시트릭스 채널 영업 이사로 재직해왔다. 탁월한 영업 감각으로 시트릭스의 안정화된 매출 궤도를 유지한 데 힘입어 이번 신임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터라 어깨가 무거울 만도 하다. 

하지만 우사장은 향후 시트릭스의 성장력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자신하고 있다.

이는 시트릭스가 보유한 강력한 액세스 플랫폼의 기술력을 믿고 있기 때문이란다. 액세스 플랫폼은 기업 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외부에서도 사내처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접근기술, 보안 및 성능관리 제품 등으로 구성된다.

우 사장은 “모바일 업무 환경의 확대와 함게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기업 정보 보안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면서 시트릭스 액세스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매출의 70%가 신규 고객일 정도로 시장 전망이 밝아 이를 발판으로 하반기 고객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전략으로 우사장은 “파트너 망을 더욱 확충하고 채널 정비에 집중할 것이다”면서 “채널 지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해 이를 통한 매출 증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협력사 강화 정책은 아마 우사장의 성장 이념에 힘입은 바가 크다.

 우사장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해 경쟁사를 누르고 올라서기보다 공동 성장을 지향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한다.

 “더 이상 시장에서 자사만의 솔루션을 내세우는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한층 강화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기본으로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공고히 해나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시트릭스는 상반기 아태지역 기술지원팀을 국내 유치해 한국 전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컨설팅 역량 강화도 추진 중이다. 드디어 지난 4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시트릭스 우미영 사장의 하반기 성과가 어떻게 평가될지 기대해볼 만하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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