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수주액 1조5000억원을 돌파한 효성그룹 건설PU(Performance Unit, 사업부문)가 올해는 '수주액 1조6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5일 효성에 따르면 2009년 1628억원이었던 건설PU 수주액은 2014년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면서 5년 만에 9배 이상 급상승했으며 시공능력평가순위 역시 같은 기간 89위에서 42위로 수직 상승했다.
실제로 지난해 효성 건설PU는 대형건설사들의 수주영역인 서울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공릉동 태릉현대 아파트, 은평구 신사동 재건축,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개발 사업 등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주택사업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분양한 '울산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경우 평균 경쟁률(70.3대 1)이 지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 가구가 테라스하우스로 조성돼 주목받은 '강남 효성해링턴 코트(최고 220.22대 1)'는 올해 수도권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유일한 도심권 단지로 뽑히기도 했다.
효성의 올해 첫 신규 분양은 이달 말 광명역세권 오피스텔 616실을 시작으로 충남 공주에서 476가구, 용인 서천에 2개 단지 총 1071가구 등 전국적으로 1만여가구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초 신규 분양지는 올 한 해 효성이 세운 1조6000억원 목표 달성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효성은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차천수 PG장을 비롯한 효성 건설PG(Performance Group) 임직원 150여명은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수주·안전 기원제를 지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차천수 PG장은 "올해 회사의 수주 목표를 달성하고 무사고·무재해를 이뤄내자"라고 독려했다.
효성은 현재 서울 상도동, 석촌동, 노량진, 당산동을 비롯해 경기 용인시, 충남 천안/서산, 경북 칠곡군 및 부산, 울산, 제주 등지에서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