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경영硏 "올 국내 카드 사용액 700조원 돌파 전망"
KB경영硏 "올 국내 카드 사용액 700조원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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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올해 카드 이용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초과할 전망이다.

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신용카드사의 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기준 약 690조원이며 올해 7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8개 카드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자료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예상한 작년 4분기 및 올해 카드 이용액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다.

카드 이용금액은 2010년 569조원을 기록한 뒤 △2011년 614조원 △2012년 660조원 △2013년 679조원 △2014년 690조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올해 70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개인 신용카드의 이용액은 소폭 성장하고 있으나 그 성장률은 정체 추세이다. 신용카드의 일시불 이용액은 2008년 14%를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 0.8% 수준으로 떨어졌다. 향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체크카드 역시도 이용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2010년을 정점으로 성장률이 둔화돼 2014년 약 5%대 성장에 그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체크카드의 이용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0년 74.1%를 기록한 뒤 △2011년 29.8% △2012년 22.8% △2013년 12.5% △2014년 5.2% 수준으로 하락했다.

정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체크카드 관련 소득 공제 혜택이 늘어 날 때 마다 양적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최근 '소득 공제 혜택 강화 정책'의 효과가 둔화된 것"이라며 "향후 관련 정책 변화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지만 과거 50~70% 수준의 높은 성장률은 재현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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