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한우를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한우가격 상승으로 소비가 부진한 탓에 한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한우 가격의 상승은 수입 소고기, 수입 돼지고기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축산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의 지난해 한우 매출은 201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1.8% 가량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 소고기 매출은 6.2%, 수입 돼지고기는 155.2%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14일까지 전점에서 한우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해 총 300마리 물량의 한우를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은 5280원에,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냉장)’는 2980원에, 한우 꼬리반골/사골(2kg/1팩/냉동)을 1만3500원에 선보인다.
박성민 롯데마트 축산MD(상품기획자)는 "한우 가격의 고공 행진이 올 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축산 농가를 돕고 소비자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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