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 방향성 잡아드리겠습니다" - 굿모닝신한증권 펀드 리서치팀장 이계웅
"펀드투자 방향성 잡아드리겠습니다" - 굿모닝신한증권 펀드 리서치팀장 이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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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시장은 증권사의 의지와 상관없이 도래하는 시장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각 증권사들도 펀드 평가업무를 강화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의 우리 시도가 향후 증권사들의 벤치마킹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주 투자분석부 내에 ‘펀드 리서치팀’을 신설했다. 초대 펀드 리서치팀 팀장을 맞게 된 이계웅 차장은 그만큼 부담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팀장은 “자본시장통합법 제정되면 향후 증권사는 펀드 중심의 공급처로써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펀드를 판매하는 직원은 물론 고객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 신영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펀드 관련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내고 있다. 이 외의 증권사들도 대부분 내부적으로 펀드 분석을 하고 있지만, 대외 보고서를 만들지 않고 있다. 또 펀드 평가와 관련된 부서를 리서치센터에 두고 있는 곳도 한국증권이 유일했다.

하지만 이 팀장은 향후 펀드 리서치는 증권사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펀드 리서치가 자산운용영업을 위한 여러 파트 중 하나이고, 시장이 직접 투자에서 펀드투자로 옮기고 있는 만큼 펀드 리서치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과거에도 WM지원부에서 펀드 분석을 해 왔고, 대부분의 증권사들도 펀드관련 부서에서 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펀드 분석을 위해서는 펀드의 기초자산인 주식, 채권, 해외시장 등의 분석이 필요한 데 이를 위해서 정보를 산출하는 리서치센터 내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1차적으로 8월부터 월간보고서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자체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자산운용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다루고 싶은 내용도 많다”며 “현재는 월간보서의 목차와 스토리 라인을 그려보고 있는데, 대략 40~50쪽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월간보고서에 현재 굿모닝신한증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펀드에만 국한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국내 여러 증권사와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펀드를 모두 다룬다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또 펀드 리서치팀이 제 자리를 잡고, 역량이 커진다면 헷지펀드에 대해서도 다뤄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팀장은 “첫 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 어떤 차별성을 가져가고, 어떤 색깔을 띌 것인가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펀드 투자의 방향성 제시는 물론 펀드 관련 제도의 정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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