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해 8~9월부터 꾸준히 감소세였던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신규분양에서 미분양 물량이 발생하면서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는 2014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3만9703가구)대비 1.7% 증가한(676가구) 총 4만379가구라고 발표했다.
악성인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1만6465가구)대비 1.2%(-198가구) 감소한 1만6267가구로 집계됐다. 5~7월까지만 해도 2만가구 수준이었으나 8월부터 꾸준히 감소해 1만6000여가구까지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전월(1만9774가구)대비 0.2%(40가구) 증가한 1만9814가구로, 2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소폭 증가했고 지방의 경우 전월(1만9929가구)대비 3.2%(636가구) 증가한 2만565가구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및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 모두 증가했다. 중대형은 전월(1만3369가구)대비 26가구 증가한 1만3395가구, 중소형은 전월(2만6334가구)대비 650가구 증가한 2만6984가구로 나타났다.
한편 미분양 주택 물량은 지난해 6월(5만257가구) 5만가구를 넘어선 이후 7월 5만1367가구로 최다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7월 이후 정부가 7.24대책과 9.1대책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9월(3만9168가구) 4만가구 이하로 떨어졌고, 이후 4만가구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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