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난달 해외공장 생산·판매 소폭 줄어
기아차, 지난달 해외공장 생산·판매 소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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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기아차가 지난달 내수에서 신차 효과로 판매량이 늘었음에도 불구, 해외에서 생산량이 줄어 전년보다 전체 판매가 감소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3만6802대, 해외 21만5972대 등 전체 판매는 전년보다 1.8% 감소한 25만277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 기아차 1월 판매 통계 (자료 = 기아자동차)

국내에서는 지난해 출시된 카니발, 쏘렌토 등의 신차 효과가 이어지며 전년 동월보다 8.2% 늘었다. 지난달 카니발은 4942대, 쏘렌토는 6448대 팔리며 전월인 12월 판매보다 각각 17.4%, 9.6% 증가했다. K3, K5, K7 등 K시리즈는 모델의 노후화로 판매가 크게 줄어든 반면, 신형 모델이 출시된 K9의 판매는 1.5배 이상 늘었다.

해외에서는 국내공장 생산분 10만2,430대, 해외공장 생산분 11만3,542대 등 총 21만5,972대로 전년대비 3.3% 줄었다. 해외판매 국내공장 생산 분은 국내판매 물량 증가로 인해 0.6% 감소했고, 해외공장 생산 분은 일부 공장의 근무 일수 감소로 인해 5.7%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가 심화되고, 일본의 엔저 공습, 신흥국의 경기 불안으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값 받기' 노력과 함께 노후화된 모델의 신차 출시를 통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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